코로나·광화문광장·대중교통 요금…서울시 현안 '산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언한 공약들 외에도 서울시에는 산적한 현안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후보시절 다시 검토하겠다고 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비롯해 코로나로 피해가 막심한 소상공인 지원 방안부터 6년째 동결된 대중교통 요금까지, 임기 내 들여다볼 과제가 만만치 않은데요.<br /><br />정인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세훈 서울시장은 선거 기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의 재검토를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실 이것은 시장 권한대행이 시작해서는 안됐을 사업입니다. 옳지 않죠. 정당하지 않습니다. 동의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이미 광화문광장은 12차선 도로가 7차선으로 줄었고 서측 도로는 보행로 공사가 한창인데, 경우에 따라선 800억원이 투입된 공사가 대폭 수정되거나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로 피해가 극심한 상인들을 어떤 식으로 지원할지도 과제입니다.<br /><br />오 시장은 보증금과 담보, 이자, 증빙을 면제해주는 이른바 '4무 대출'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미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라는 요구가 꾸준히 나오면서 추가 대책 마련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.<br /><br />문제는 재원인데, 1년 남짓한 임기 내에 여당이 절대 다수인 시의회의 협조를 이끌어내 추가 예산을 확보하기는 만만치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과 관련해선 경기도와 대체지 마련에 적극 나서는 한편, 2025년 매립지 종료를 선언한 인천시장과도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합니다.<br /><br />오 시장은 "인천에 있는 쓰레기 매립지를 계속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"고 했고, 박남춘 인천시장은 즉각 "우리는 희생양이 아니다"며 반박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6년째 묶여있는 대중교통 요금 현실화 방안도 거론되는 등 녹록지 않은 서울시의 현안들이 오 시장의 앞에 놓여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