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노의 민심, 여당 독주 뒤엎다. <br />정권을 심판했다, 서울이 뒤집어졌다. <br />부동산 분노, 정부·여당 심판했다. <br /> <br />아침 신문들은 하나같이 분노, 심판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일보는 '보수 오세훈'이 여유롭게 승리한 배경엔 그간 여권 지지 성향이 강했던 20대와 30대의 '변심'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·월세를 둘러싼 여권 인사들의 '내로남불' 논란 등 문재인 정부가 '공정'에 민감한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봤는데요. <br /> <br />'입법독주'와 '부동산', '내로남불'을 민주당 재보선 완패의 열쇳말로 꼽으며, 문재인 대통령 레임덕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일보는 민주당 참패의 가장 큰 원인은 대부분의 국정 현안에서 일방적인 독주를 이어갔기 때문이라며, 특히 '촛불정부'를 자임하면서도 강성 지지층의 요구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며 방향성을 상실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향신문은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이나 검찰개혁에 몰두하는 동안 민생정책은 길을 잃었고 중도와 보수까지 합세했던 탄핵 동맹체는 위성 정당 창당으로 붕괴됐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겨레는 '내년 대선까지 비상'이라며, 조국 사태가 시작이었고 LH 사태가 결정타였다, 문재인 정부는 윤리적 리더십이 무너졌다는 전문가의 말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이번 선거가 사실상 집권 5년 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이었다는 점에서 '엘로카드'를 받은 건 후보 개인이 아니라 청와대이며, 본격적인 권력 누수도 우려된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아일보는 부동산 정책의 급격한 기조 전환은 어려울 거라는 한 청와대 참모의 말을 전하며, 문 대통령이 남은 임기 1년여 동안 방역과 경제 등 민생 이슈와 코로나19로 멈췄던 외교를 재개하며 국내 정치와 거리 두기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일보는 국민의 힘이 잘해서 이긴 게 아니라는 평론가들의 말을 실으며 여당이 잘못한 결과에 따른 반사이익을 봤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민주당 내부에서는 생태탕과 페라가모 구두 등 네거티브 전략이 오히려 정권심판론에 불을 붙인 꼴이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며, 네거티브만 하다 참패했다고 제목을 뽑았습니다. <br /> <br />조선일보 역시 퍼주기와 생태탕이 안 먹혔다는 제목 아래 이번 선거 결과는 야당이 잘했다기보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잘못했기 때문이라며, 잘못의 열쇳말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0807232098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