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00명 확진에 거리두기 강화되나…AZ백신 접종 재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가 700명 발생했는데,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.<br /><br />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. 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 새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연일 400~500명대를 유지하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치솟더니 하루 만에 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오늘(8일) 발표된 확진자 수는 870명의 환자가 나온 지난 1월 7일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.<br /><br />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환자가 674명입니다.<br /><br />서울 239명, 경기 223명,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485명으로 지역발생 환자 중 72%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의 확산세도 거센데, 부산 51명, 대전 25명, 전북 24명 등 광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지난달 26일 첫 환자가 나온 서울 서초구의 실내 체육시설과 관련해선 54명의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13개 시도에서 감염자가 나타난 교회 순회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7명 추가돼 모두 208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부산 유흥주점과 관련된 확진자도 16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318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(9일) 발표합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은 현재 2단계, 비수도권은 1.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미 거리두기 2.5단계 범위에 들어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거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혈전 논란으로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방역당국이 재개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이후 혈전 증상이 나타난 사례들이 나왔죠.<br /><br />이에 접종이 예정됐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보건교사 등에 대한 접종이 보류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당국이 이를 재개하기로 사실상 결정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유럽의약품청이 접종 이후 나타나는 혈전 질환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이상 반응이며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는 입장을 밝혔는데, 이를 반영한 판단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당국은 혈전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 이번 주말 접종 재개 여부와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오늘 0시까지 107만 5천여 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2건이 추가돼,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인과성은 없는지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