택배 차량이 지상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은 아파트 단지에 대해, 택배 기사들이 반발하며 각 세대 배송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택배노동조합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, 택배 차량 출입 금지를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14일부터 아파트 세대별 배송을 중단하고, 단지 입구까지만 배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5천 세대 규모인 이 아파트 단지는 지난 1일부터 단지 내 어린이 안전을 위해 택배 기사들에게 높이 2.3m인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고, 지상으로 출입하지 말라고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택배 기사가 작은 차량으로 바꾸거나 높이가 낮은 저상 차량으로 개조한다면 지하 출입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택배노조는 기사들이 직접 차량 개조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, 몸을 숙이고 작업해야 해 무릎과 어깨 등을 다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또 이처럼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막은 아파트가 전국 179곳에 달한다며, 이런 '갑질 아파트'에 배송 중단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[hongmg1227@ytn.co.kr]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0815420467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