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경기도 공무원 구속 심판대…질문에 침묵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기 의혹'을 받는 전직 경기도청 공무원 김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(8일) 오전에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김씨는 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나타낸 전직 경기도청 공무원 김모씨.<br /><br />기자들이 투기 의혹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지만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(지금 투기 의혹이 제기된 땅은 왜 구입하시게 되신 건가요.)…(가족분들이 억울하다고 하셨는데 혹시 그 부분 소명하실 건가요. 어떤 점이 억울하신지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.)…"<br /><br />김씨는 2018년 아내와 장모 명의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부지 인근 땅 8필지를 사들였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가 클러스터 유치를 공식화한 2019년 2월보다 이른 시점입니다.<br /><br />당시 도청 투자유치과에 팀장급으로 재직했던 김씨.<br /><br />경기도는 김씨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했다고 보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김씨의 가족은 피의자 조사를 받으러 왔을 때 억울하단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(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.) 억울해요. (어떤 부분이 억울하세요.)…"<br /><br />하지만 경찰은 김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, 검찰은 지난 5일 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전직 경기도 공무원의 구속 여부가 앞으로의 경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,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