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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달콤씁쓸' 스틸야드...일류첸코, 애틋한 포항 방문기 / YTN

2021-04-08 3 Dailymotion

프로축구 포항이 자랑하던 공격수 일류첸코가 전북으로 이적하고 처음으로 친정팀 안방, 스틸야드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야속하게도 두 골로 비수를 꽂았는데, 팬들은 기립박수로 보듬었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9골을 넣으며, 포항을 리그 3위에 올려놓은 특급 외국인 일류첸코. <br /> <br />그라운드 안팎의 구심점이었던 그는 거액의 이적료를 선물하고, 전북 품에 안겼습니다. <br /> <br />[일류첸코 / 전북 현대 공격수 (지난 2월) : 포항 스틸야드에 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90분 동안에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겠죠.] <br /> <br />그리고 처음 만난 친정팀, 최선을 다하겠다는 '선전포고'대로 일류첸코는 골망을 찔렀습니다. <br /> <br />미안하다는 듯 두 손을 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고, 포항 팬도 잔잔한 박수로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후반에도 원터치로 깔끔한 추가 골을 넣었는데, 역시 세리머니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섯 경기 연속 골, 득점 선두를 굳힌 '특급 활약'에도 그저 고개 숙일 뿐. <br /> <br />일류첸코가 교체될 때, 포항 스틸야드에는 기립박수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, 떠난 에이스를 향한 독일어 메시지는 축구장의 낭만, 그 자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낭만은 사치, 기본은 '전쟁 같은 승부'입니다. <br /> <br />공만 쫓다가 아찔하게 머리를 박고, 인천 오재석은 발에 맞아 금방 눈이 퉁퉁 부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 이진용은 코피가 쏟아져도 무심한 표정, 그저 달리고 싶습니다. <br /> <br />성남 김영광 골키퍼의 '선방 쇼'가 이어진 한판, <br /> <br />득점 없는 무승부에도 양 팀 감독은 온몸으로 춤을 추며 숨 막히는 90분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40817225522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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