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태현, 절도 등 4가지 혐의 추가…내일 송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에게 절도와 경범죄처벌법상 지속적괴롭힘 등 4가지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내일(9일) 사건을 검찰에 넘기고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끔찍한 살인사건의 시작은 스토킹이었습니다.<br /><br />김태현은 일방적 구애를 하며 수개월간 피해자를 스토킹해왔고, 피해자는 주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김태현의 행위가 경범죄처벌법 상 '지속적 괴롭힘'에 해당한다고 보고 혐의를 추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범행 전 마트에서 흉기를 훔치는 등 추가범행이 속속 드러나면서 경찰은 주거침입과 절도,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스토킹처벌법의 경우 올해 10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김태현에게는 적용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송치를 하루 앞두고, 경찰은 범행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김태현이 다른 미제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살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최근 국과수에 김태현의 DNA를 넘겼다"며, "미제사건 자료와 일치하는게 있는지 분석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는 구속 피의자들에게 적용되는 통상 절차로, 이례적인 과정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김태현은 현재까지 변호인 입회도 거부하고, 혼자서 네차례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조사 결과 김태현은 피해자들을 살해한 뒤 사흘간 집에 머무르며 술과 음식을 먹었고, 발견 당시 자해한 상태로 숨진 큰딸 옆에 나란히 누워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김태현을 검찰에 넘기고,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.<br /><br />이때 김태현은 포토라인에서 얼굴이 공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