땅투기 이어 납품비리…경찰, LH 또 압수수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오늘(8일) 또다시 LH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투기 의혹이 아닌 납품비리 의혹인데요.<br /><br />경찰은 LH 전직 간부가 건설자재 납품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H 진주 본사.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물 박스를 들고나옵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이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LH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LH 본사 외에 경기 화성과 용인 등에 있는 납품업체와 업체 대표, 피의자 주거지 등 6곳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투기 의혹으로 LH 본사와 지사를 여러 차례 압수수색했지만 납품비리 의혹 관련해선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투기 관련 첩보를 수집하던 중 LH 전직 간부 1명이 건설자재 납품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의혹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전직 간부 A씨가 해당 업체가 자재 납품을 하도록 도와주고 업체로부터 금품 등 로비를 받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3명으로 LH 전직 간부 1명과 납품업체 대표 2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납품 비리가 언제부터 어떻게 이뤄졌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압수품 분석 후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"이라며 "이번 납품비리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는 수사를 진행해봐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투기 의혹에 휩싸인 전·현직 직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관 간부의 납품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LH에 대한 비판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