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민심의 선택은 분명했습니다. 정권심판. <br> <br>15년 전, 국민의힘 전신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석권한 이후, 4번의 지방선거 동안 민주당의 세가 강해지다, 결국 3년 전 서울이 온통 파란색이 됐었는데요. <br> <br>15년 만에 다시 모두 빨간색이 됐습니다. <br> <br>어제 재보궐선거에서 서울과 부산 41개 구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했는데요. <br> <br>0대 41의 참패 성적표를 받아든 여권, 거센 후폭풍이 시작됐습니다. <br><br>문재인 대통령은, “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”며 개각을 서두르고 있고, 민주당 지도부는 총사퇴했습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<br><br>[리포트]<br>논란 끝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결국 총사퇴했습니다. <br> <br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] <br>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합니다.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들게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의원들은 앞서 참패 원인 분석과 지도부 사퇴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"사퇴가 책임 있는 자세만은 아니다"라는 의견과 "총사퇴"가 맞서면서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><br>"민주 개혁 진영 전체의 패배"라는 평가와 함께 "LH가 블랙홀이었다면 임대차 3법 전 전셋값을 크게 올린 김상조 전 정책실장은 휘발유"였다는 내부 비판도 나왔습니다.<br> <br>지도부는 총사퇴 과정에서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게 쇄신이야?" <br> <br>민주당은 당초 5월 초에 뽑으려던 차기 원내대표를 다음주 16일에 선출하고 그 때까지 3선 도종환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<br>당을 수습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최인호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] <br>공정의 문제들 내로남불의 문제들 근본적인 대책에 대해서 강도높은 대안들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라는 그런 인식이... <br> <br>하지만 친문 의원들이 주축이 된 싱크탱크 '민주주의4.0’이사장인 도종환 의원이 비대위를 이끌면서 당내에서는 "또 친문이냐"는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이겠다고 강민석 대변인을 통해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