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세훈 신임 서울시장 앞에 부동산 과제도 산적해있죠. <br> <br>민간 '재개발· 재건축' 규제를 풀겠다고 공약했는데, 시장 권한으로 당장 추진할 수 있는 층수 제한 풀기 부터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오늘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자체 단독으로는 주택공급을 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. <br> <br>서울시장과 중앙정부의 갈등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규제 완화 검토에 들어갑니다. <br><br>오 시장 측은 "시장 권한으로 완화할 수 있는 부동산 규제에 대해 담당 부서의 검토보고서를 받을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조례 개정 필요 없는 것부터 우선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대표적인 것이 아파트 층수를 제한하는 이른바 '35층 룰'을 50층으로 완화하는 방안입니다. <br> <br>재개발·재건축을 심의하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위원 교체와 심의를 빠르게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입니다. <br> <br>[오세훈 /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(지난달 30일)] <br>"도시계획위원회에 계류돼있는 게 2만 4천800호인데요. 빨리 시동 걸어서 공급하겠고요." <br> <br>재건축·재개발을 활성화시켜 공급 예측이 가능하도록 시장에 신호를 주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공공 중심의 주택 공급을 계획하는 정부는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> <br>[홍남기 /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] <br>"부동산 정책의 큰 틀은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(정부와 지지체 간) 상호협력이 더욱더 긴밀하고 견고해지기를 기대합니다." <br> <br>서울시와 엇박자가 날 것을 미리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민주당도 공공 주도의 2·4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<br> <br>leemin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