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 중국인 남성이 알몸으로 배추를 절이는 이 장면 충격적이었는데요. <br> <br>이번엔 죽에 들어가는 잡곡을 시커먼 발로 섞고 있는 맨발 잡곡 고발 영상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성혜란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웃통을 벗은 남성들이 맨발을 파묻은 채 포대에 담긴 곡물들을 쏟아붓습니다. <br> <br> 휘적휘적 잡곡을 섞는 발바닥을 확대해보니, 시커멓습니다. <br> <br>[구모 씨 / 목격자] <br>"맨발로 섞는데다가 발도 새까매서,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했습니다. 사람들 말로는 모두 '팔보죽' 재료로 쓰인다고 했습니다." <br><br>"중국인들이 즐겨먹는 전통죽인 팔보죽입니다. <br> <br> 영상 속 잡곡이 이 팔보죽의 재료인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커졌습니다." <br> <br> 가게 측은 가축 사료였다고 발뺌하지만 <br> <br>[장모 씨 / 가게주인] <br>"(고객이) 잡곡을 섞어 달라고 해서 직원이 섞어준 겁니다. 한 과수원에서 요구했는데, 아마 닭·오리·거위의 먹이일 겁니다." <br> <br> 당국은 팔려나간 잡곡까지 압수하고 영업 중단 조치도 내렸습니다. <br><br> 물에 담근 귤에서 색이 빠져나오고 대파를 닦은 휴지에는 푸른 색이 묻었습니다.<br> <br> 물에 끓인 오징어가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고발 영상도 충격을 줬습니다. <br> <br> 특히 큰 구덩이 속에서 녹슨 굴삭기와 함께 알몸 남성이 배추를 절이는 모습이 국내에도 알려져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안이 극에 달했습니다. <br><br>식약처는 국내 수입되는 김치가 아니라고 중국 정부 대신 해명했지만 '중국산 먹거리'에 대한 불안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sai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