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 원인이 밝혀졌습니다. <br><br>시속 140km로 달린 과속 때문이었는데요,<br><br>위험한 커브길에서 가속페달을 계속 밟았던 이유는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.<br>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포탄을 맞은 듯 심하게 찌그러진 SUV 앞부분과 깨진 유리창.<br><br>처참한 사고의 원인은 결국 과속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 당국은 우즈가 제한속도 시속 72km의 2배 속도로 달리다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우즈가 탄 차량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로 밖 약 122m를 구르다 나무와 충돌한 뒤 전복됐습니다.<br><br>[알렉스 비어누에버 / LA 카운티 보안관]<br>"중앙분리대 충돌 당시는 시속 135km에서 140km로 달리고 있었습니다. 나무에 부딪힐 때는 시속 120km였습니다."<br><br>조사 결과 위험한 커브 구간에서 가속페달만 밟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 <br><br>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이 없는데 경찰은 실수였을 거라고 해석해 또다른 논란 거리를 남겼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사고 당시 음주나 약물 의혹을 풀어줄 혈액 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[제임스 파워스 / LA 카운티 보안관]<br>"술 냄새나 빈 병도 없었습니다. 마약이나 약물을 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"<br><br>우즈가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잠시 후 제85회 마스터스 대회가 개막합니다.<br><br>마스터스의 상징과 같은 우즈의 불참으로 팬과 동료들의 아쉬움이 커졌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<br>ben@donga.com<br>영상편집: 이능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