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폭증…올림픽 먹구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찮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1년 미뤄져 올여름으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에도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비상사태가 해제됩니다. 다른 나라처럼 엄격한 제한 없이 일본의 코로나 대응은 정확하고 효과적이었습니다."<br /><br />올 초 수도권을 시작으로 11개 광역지자체로 확대했던 일본의 코로나19 긴급사태.<br /><br />지난달 22일 수도권 4개 지역을 마지막으로 70여 일간 유지됐던 이 조치가 전면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성급한 게 아니냐는 여론에도 일본 정부는 밀어붙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긴급사태 해제 이후 감염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월드오미터에 따르면 긴급사태 기간 한때 세자릿수까지 떨어졌던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달 22일 이후 연일 늘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3천 명대까지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합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22일부터 1주일간 50명대였던 일본 내 변이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긴급사태 해제 이후 1주일 만에 760명으로 불과 한 달 만에 14배가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서일본지역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두드러졌고,<br /><br /> "오사카부와 효고현에서 발견된 대부분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입니다."<br /><br />결국 이동을 통한 확산을 막기 위해 대형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오사카시에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은 취소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지금 추세라면 다음 달 초 전체 감염자 중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0%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.<br /><br />1년 연기된 올림픽 개최를 코앞에 두고 분위기 조성에 열을 올리는 일본 정부로서는 또다시 부닥친 코로나라는 암초 앞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