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줄폐점에 생존권 위협"…거리 나선 홈플러스 노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0여 년 전 자고 나면 새로 생기던 대형마트들이 요새는 점포 줄이기에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에 온라인 쇼핑 급성장이 겹쳐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는 탓인데요.<br /><br />회사의 계속된 페점에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고용 불안을 호소하며 '끝장투쟁'에 나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건물 앞에서 홈플러스 노조원들이 계란을 던지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연이은 폐점과 부동산 매각에 나선 MBK파트너스를 비난하며 '끝장투쟁'을 시작한 겁니다.<br /><br /> "끝장 투쟁을 선포한다! 선포한다. 선포한다. 선포한다 투쟁!"<br /><br />회사는 최근 안산점과 대전둔산점, 대전탄방점, 대구점에 이어, 지난달 부산가야점 폐점을 발표했는데, 부산지역 매출 1위 가야점을 닫아 고용 불안을 야기할 이유가 없다고 노조는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어떠한 제재와 규제도 없이 멀쩡한 기업을 아작 내고 거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이런 악질 사모펀드를 이대로 두겠습니까. 홈플러스를 엄하게 꾸짖어주십쇼."<br /><br />하지만 사측은 2019년 매출이 전년 대비 4천억 원 줄어들 정도로 실적이 나빠 부동산 매각을 통한 자금 마련이 필요하고 이 돈으로 온라인사업 강화에 투자하고 있다는 주장을 폅니다.<br /><br />닫은 점포의 직원들도 최대 1년의 시간을 두고 인근 매장으로 전배 발령을 내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노조는 사측이 통근이 어려운 먼 매장으로 발령내 사실상 회사를 그만두도록 유도한다고 반박합니다.<br /><br />대형마트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는 마당에 노사 간 불신은 갈수록 깊어지고 문제를 풀 대표마저 공석이라 갈등은 길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