콜롬비아 104세 할머니, 코로나 두 번이나 완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노인들은 코로나19 감염률이나 사망률 모두 젊은 층에 비해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.<br /><br />콜롬비아에서는 104세 할머니가 두 번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두 번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아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병원 복도에 줄지어 선 의료진들이 침대를 타고 이동하는 할머니를 향해 박수를 보냅니다.<br /><br />콜롬비아에 사는 104세 카르멘 에르난데스 할머니가 두 번째 코로나19 감염에서 완치돼 퇴원하는 길입니다.<br /><br /> "할머니는 훌륭한 신체적인 능력을 가진 노인 환자입니다. 두 번이나 코로나19와 싸워 이겨냈으니까요."<br /><br />1916년생인 할머니는 인근 요양원에서 거주하고 있는데, 이미 지난해 6월 한 차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당시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입원하지 않고 완치판정을 받았고,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도 마친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백신 효과가 나타나기 전인 지난달 다시 한번 바이러스에 감염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 "104세 할머니는 21일 동안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. 완전히 회복했고, 최상의 컨디션으로 요양원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의료진은 고령인 에르난데스 할머니의 사례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<br /><br />콜롬비아에서는 에르난데스 할머니 외에도 100세 이상 노인 아흔 여명이 코로나19를 극복해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