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국내주식 최장기간 매도세로 개인투자자의 원성을 사고있는 국민연금이 투자 자산 중 국내주식의 비중을 최대 19.8%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민의 노후 안전망인 국민연금이 증시 부양을 위한 도구로 쓰이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동우 기자! <br /> <br />그동안 장기간 매도세로 개인투자자의 불만을 받았던 국민연금이 결국 국내주식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연금의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이 운용하는 자산가격 변동에 따른 한도 조정 폭을 확대해 국내주식 투자 비중을 최대 19.8% 정도까지 늘리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금위 관계자는 최근처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국민연금이 투자 한도를 지키기 위해 매일 기계적인 주식매도를 할 경우 거래비용도 만만치않는 등 부작용이 많아 허용범위를 넓히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국민연금의 전체 운용자산 대비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은 14.8%에서 18.8%까지인데 이를 13.8%에서 최대 19.8% 사이로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국내주식 비중 목표 16.8%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%까지만 허용하던 것을 플러스마이너스 3%까지로 확대하며 국내 주식 비중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해 말 기준 국내주식 비중이 21.2%를 넘어서자, 국민연금은 18.8% 한도를 맞추기 위해 최장기간 매도에 나섰고 올들어서만 15조 원 이상을 팔아치워 상승장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도 한국주식투자연합회 회원들은 회의장 앞에서 국민연금은 주식시장을 침체시키는 과매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술적으로 19.8%까지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을 살 수 있을 경우 현재 160조로 추정되는 국민연금 국내 주식을 감안하면 10조 원 전후의 추가 매수 여력이 생길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최근 이어지던 국민연금의 매도세는 잦아들거나 추가 매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을 지나치게 의식해 국민의 노후 안전망인 국민연금을 증시 부양을 위한 도구로 쓰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이동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0917230682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