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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미 여아 사망 첫 재판…언니 '방치 살인' 인정

2021-04-09 5 Dailymotion

구미 여아 사망 첫 재판…언니 '방치 살인' 인정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빌라에 혼자 방치됐다가 숨진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의 첫 재판이 오늘(9일)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처음엔 엄마로 알려졌다가 유전자 검사 결과, 언니로 확인된 22살 김모씨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는데요.<br /><br />김씨는 법정에서 살인 등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 살 난 여아를 방치해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씨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재판에 앞서 법원엔 아동학대방지단체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김씨를 엄벌하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 "친모가 누가 됐든 간에 애를 버리고 가서 일단 죽였단 사실은 사람들이 잊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. 그래서 처벌을 강력하게…"<br /><br />김씨는 살인 외에도 아동복지법과 아동수당법, 영유아보육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지법 김천지원 합의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, 김씨가 세 살 된 아이가 혼자 음식을 먹지 못해 숨질 것을 알면서도 출산 등을 이유로 홀로 방치해 숨지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몇 달 전 둘째 아이를 출산한 김씨가 아동학대 재범 우려가 있다며 전자장치를 부착하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에서 김씨와 김씨 측 변호인은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계획적으로 저지른 범행은 아니라며 앞으로 가족탄원서를 제출하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하루 이틀 집을 비우고 아이를 다시 보러 가곤 했었는데 출산 기간과 겹쳐지면서 보름 이상 집을 비우니까 그때는 인식을 한 거죠. 아이가 잘못되었을 거라고 그게 좀 두렵기도 하고…"<br /><br />김씨는 유전자 검사 결과 숨진 아이가 자신이 아니라 엄마, 48살 석모씨의 딸로 밝혀진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고 충격을 받았다고 변호인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직까지도 피고인(김씨)도 좀 놀란 부분이고, 전혀 몰랐고 모친이 임신하고 출산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."<br /><br />경찰과 검찰은 석씨가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지만 아이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.<br /><br />모든 혐의를 인정한 김씨가 재판 과정에서 미스터리를 풀 실마리가 될 중요한 진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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