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당이 들끓기 시작했습니다. <br><br>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. <br> <br>Q, 이 기자, 선거가 무섭긴 하군요. 원팀을 강조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던 민주당이 수습을 놓고 우왕좌왕하고 있어요? <br> <br>민주당의 혁신을 외치는 목소리는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습니다. <br> <br>제가 일정표로 정리해봤는데요. <br><br>이른 아침부터 초선의원 40여 명이 긴급 간담회를 가졌고요. <br> <br>이어서 2030 의원들이 반성 기자회견을 했습니다. <br> <br>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고 잇따라 혁신을 하겠다는 입장문 발표가 쏟아졌습니다.<br> <br>Q. 가장 눈길을 끄는 움직임은 초선이에요. 민주당의 80명이 넘는 초선이 처음 목소리를 낸 거 아닌가요? <br> <br>민주당이 174석이니까 81명, 절반 가까이가 초선 의원들인데요. <br> <br>당선 후 처음으로 한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><br>[초선의원 입장문] <br>"민심은 옳습니다. 이번 보궐선거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통렬하게 반성합니다." <br><br>입장문 내용 핵심은 이런 겁니다. <br> <br>반성한다, 당 혁신의 주체가 되겠다 입니다.<br> <br>Q. 그런데, 초선 의원들 반성문에 대해서도 일부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다면서요? <br> <br>당장 '뒤늦은 반성' 이란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[이탄희] <br>민주당 혁신에 앞장서겠습니다. 당 혁신의 주체가 되겠습니다. <br> <br>[고영인] <br>"지도부 구성에 영향을 행사하겠다는 의미는 필요에 따라서는 초선의원들도 나설 수 있다" <br> <br>지난해 말 재보선 후보를 내기 위해 당헌당규를 고칠 때는 정작 침묵했고, 상당수 초선 의원들은 박영선 캠프에서 역할을 맡아 선거를 뛰었습니다. <br><br>초선의원 비공개 모임에서는 "검찰개혁 일변도의 정책이 위험했다"는 지적과 함께 청와대 인사와 강성 지지자들에 대한 비판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입장문에는 빠져서 정작 예민한 부분은 피해간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<br>초선 김용민 의원은 "검찰개혁 때문에 선거를 진 게 아니라"면서 "검찰개혁을 중단없이 추진하겠다"는 SNS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"초선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나오는 대로 말해서 선거를 망쳤다"고 비판했는데요. <br> <br>당내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일부 초선 의원들의 돌출 행동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고 초선 모임인 '처럼회'가 강하게 검찰 개혁을 밀어부치 점 등을 거론하며 자기반성이 먼저라는 쓴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><br>Q.친문 강성 지지층들도 비판했다고요? <br> <br>앞서 리포트에서 나왔지만 조국 전 장관,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한 당내 비판에 당원 게시판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비난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<br>"조국 전 장관이 뭘 잘못했냐" "은혜를 모르면 사람이 아니다" 등의 내용입니다.<br> <br>Q. 저희가 앞서 금기어가 나온다라는 표현도 썼는데, 실제 청와대나 강성 지지층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, 어느 수준인지요? <br> <br>친문 강성 지지층은 민주당 내 경선을 좌지우지할 만큼 영향력을 미쳐왔는데요. <br><br>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수석은 강성 지지층들을 태극기 부대와 비교했습니다. <br> <br>폭력은 안 썼지만, 언어폭력은 계속됐다, 강성 지지층만 보고가면 희망이 없다고 말했고요. <br> <br>노웅래 전 최고위원도 문자 폭탄에 위축되지 말아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.<br> <br>Q. 다양한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데, 이게 단순히 불만 제기 수준이 될지 실제 정책 기조가 바뀔까요? <br> <br>당에서는 "당청관계도 다시 가져가야 한다" 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. <br> <br>당청 관계나 정책 기조 변화 여부는 다음 주 금요일에 있을 원내대표 경선이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지금 비대위도 일주일짜리이고, 원내대표가 다음 달 전당대회까지 사실상 대표로 당을 이끌게 되니까, 친문, 비문 누가 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됩니다. <br> <br>[앵커] <br>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살펴봤습니다. 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