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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세 모녀 살해’ 김태현, 무릎 꿇고 사죄…전문가가 본 심리는?

2021-04-09 2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세 모녀를 끔찍하게 살해한 김태현이 오늘 언론사 카메라 앞에 서서 사죄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곧이어 전해드릴 치밀한 범죄 정황을 보면 그의 사과에서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먼저 김태현의 오늘 모습부터 김승희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세 모녀 살해범 김태현이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. <br> <br>[김태현 / 세 모녀 살해범] <br>(유가족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습니까?) "잠깐만, 팔 좀 놔주시겠어요?" <br> <br>곧바로 경찰서 입구 앞에서 무릎을 꿇는 김태현. <br> <br>[김태현 / 세 모녀 살해범] <br>"숨을 쉬고 있는 것도 정말 죄책감 많이 듭니다. 진짜. 살아있다는 것도 정말 제 자신이 뻔뻔하다고 생각이 들고 유가족분들, 저로 인해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죄송합니다." <br> <br>피해자 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김태현을 사형시키라고 외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김태현을 사형하라! 김태현을 사형하라!” <br> <br>고개를 숙이고 쏟아지는 질문에 같은 말만 반복합니다. <br> <br>[김태현 / 세 모녀 살해범] <br>"(왜 죽였나요?) 죄송합니다. (피해여성분 스토킹한 혐의 인정하시나요?) 죄송합니다." <br><br>기자들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냐고 묻자 잠시도 주저않고 마스크를 벗습니다. <br><br>수염으로 뒤덮인 김태현의 얼굴이 처음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 <br>김태현은 정면의 카메라를 응시하며 시선을 돌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경찰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들어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된다고 김태현에게 안내했지만, 김태현이 본인의 의사로 마스크를 벗은 것입니다. <br> <br>[김태현 / 세 모녀 살해범] <br>"(범행한 다음에 3일 동안 뭐 하셨어요?) 죄송합니다. (하고 싶은 말 더 없으신가요?) …." <br> <br>김태현의 모습을 관찰한 범죄심리 전문가들은 말과 태도 사이의 불일치에 주목했습니다. <br> <br>[이수정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] <br>"말로는 죄송하다고 하지만 태도와 말이 일관성이 없잖아요. 연기하는 느낌? 시연을 머릿속으로 여러 번 해본 것 같아요." <br> <br>사과의 말을 사전에 가다듬고 마음속에서 연습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soon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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