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·보궐선거 승리로 정권 탈환의 기세가 한껏 오른 국민의힘이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안철수 대표 측은 당내 의견 수렴이 먼저라면서 속도 조절에 들어갔는데 합당 과정에서의 지분 다툼 등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 단위 선거 4연패 뒤 짜릿한 대승을 거둔 야권의 관심은 이제 통합입니다. <br /> <br />재·보궐선거 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단일후보 선출 여부와 관계 없이 국민의힘과 합치겠다고 공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 (지난달 16일) : 서울시장이 되어 국민의당 당원 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된 주호영 원내대표도 때마침 운을 띄웠습니다. <br /> <br />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전에 합당 문제가 정리돼야 한다면서 관련 입장을 달라고 국민의당에 요청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: 합당하기로 했으니까 합당에 관한 국민의당 뜻이 언제,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를 알아야, 생각이 같으면 바로 할 수 있는 것이고, 그래서 알려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.] <br /> <br />합당 시기와 방식에 따라 새 지도부의 형태가 달라지는 만큼 서둘러 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다음 주 초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전당대회 준비위를 꾸려 본격적인 전대 준비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합당 상대인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은 합당의 대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신중한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시기나 방식에 대한 당원 의견 수렴이 먼저라면서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겁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 (지난 8일) : 이번 선거에서 여러 과정이라든지 의미에 대해서 그리고 민심의 변화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는 시간부터 우선 가질까 합니다.] <br /> <br />선거 승리에 혁혁한 공을 쌓고도 자칫 당이 흡수될 것을 우려한 국민의당의 지분 요구와, <br /> <br />당권 경쟁으로 인한 합당과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의 입장 차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,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 범야권 인사들을 모두 아우르는 대통합의 첫 단추란 점에서 시기와 과정,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 /> <br />YTN 우철희[woo7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40921471865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