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 확진 700명 안팎 예상…정부, 방역조치 강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'4차 유행' 초기 단계로 규정한 가운데 어제도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최종 집계는 많게는 700명 안팎에 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6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이는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606명보다 14명 많은 수치인데요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서울 198명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404명, 비수도권에서 216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확인된 확진자를 추가하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후반, 많게는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학원과 교회, 유흥시설, 운동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부산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340명으로 집계됐고, 자매교회 순회 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'수정교회' 관련 확진자는 210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대전 동구의 학원 관련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고, 서울 서초구 실내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63명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현행 '사회적 거리두기'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는데, 다음 주부터는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주간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면서 일부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다음 주부터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이런 내용의 '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'를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마스크 미착용자에게는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합니다.<br /><br />또한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에서는 앞으로 3주간 유흥주점이나 콜라텍, 홀덤펍의 영업이 금지됩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의 경우 백화점이나 3,000㎡ 이상 규모의 대형 마트에서는 시식이나 시음, 견본품 사용이 금지되고 휴식 공간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