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후 들어 북적이는 공원…곳곳 방역의식 느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기세가 거센 가운데 추운 날씨가 풀린 주말을 맞아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부쩍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,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딥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오전보다 더 많은 시민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윤중로 등 여의도 한강공원이 폐쇄되자 시민들이 다른 공원을 찾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남녀노소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나눠 먹거나 각자 취미활동을 즐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면서 대부분 소수로 모여 있는데요.<br /><br />야외 공간이더라도 이용객 간 2m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고, 많은 사람들과 접촉이 우려되는 시설 이용은 자제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또 주기적으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거리두기는 잘 지켜지고 있는지도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거리두기는 이제 일상이 된 만큼 대체로 잘 지켜지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우려되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는데요.<br /><br />감염 우려로 폐쇄된 평상 옆에 돗자리를 펴고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일행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격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땐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 추이가 4차 유행에 진입하는 초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는데요.<br /><br />신규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 지역에 모임과 외출, 여행을 모두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장기화에 단속 활동에도 한계가 따르는 만큼,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활동 참여가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