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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세훈 효과?…한강변, 선거 뒤 호가 2억 ‘껑충’

2021-04-10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시장 선거 전후로 한강변 오래된 아파트 단지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. <br><br>재건축 기대감으로 단숨에 10억 넘게 오른 곳도 있습니다. <br><br>김유빈 기자가 현장 가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 눈에 봐도 낡은 여의도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. <br> <br>[김유빈 기자] <br>"올해로 준공 50년 차에 들어선 이 아파트 단지가 최근 3개월 사이 집값이 크게 올랐습니다. <br> <br>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왔던 여야 후보들이 모두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앞세우자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." <br> <br>투기수요 유입과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로 서울시 규제에 막혀 있던 시범과 수정, 공작 등 여의도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, <br> <br>선거 후 하루 만에 호가만 2억, 3억씩 뛰었습니다. <br><br>[A씨 / 여의도 공인중개사 관계자] <br>"작년 12월 25억 정도에 거래됐던 게 올해 28억 정도에 거래됐어요." <br> <br>매물이 잠겨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. <br> <br>[B씨 / 여의도 공인중개사 관계자] <br>"매물이 없어요. 소형 평형은 아예 없고. 시범 같은 경우 18평은 아예 없고. 24평은 보류됐고." <br> <br>압구정, 잠실 지역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압구정 현대 7차 아파트는 최근 역대 최고가인 80억 원에 거래됐고, <br> <br>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는 두 달 만에 2억 이상 올라 약 27억 원에 거래됐습니다. <br><br>낡은 아파트에 살아온 주민들은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. <br> <br>[C씨 / 여의도 주민] <br>"물에서 녹물이 나와요. 50년이 돼서. 매물이 막 나오다가 싹 다 거둬들였어요. (재건축) 될 거 같으니까." <br> <br>다만 전문가들은 일부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가 주변 땅값을 자극하면 시장 전체로 옮겨 붙을 수 있다고 <br>우려합니다. <br> <br>[김경민 /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] <br>"한강변 같은 경우에는 강남권이랑 성수동권을 완전히 자극할거예요. 법의 영역 한에서 시장 상황 봐가면서 적법하게 갔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집값 상승의 여파를 막으려면 주택 공급 방향에 확실한 로드맵을 갖고 속도를 조절해야 한단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강승희,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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