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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쉽고 가깝게…소극장서 즐기는 우리말 오페라

2021-04-11 0 Dailymotion

더 쉽고 가깝게…소극장서 즐기는 우리말 오페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소 멀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오페라가 가장 한국적인 모습으로 관객 곁을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소극장 무대에서 즐기는 오페라 축제를 최지숙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옥에 갇힌 춘향에게 매일 같이 사랑의 편지를 보내는 변사또.<br /><br />춘향은 탈옥을 감행하고 한양으로 가 몽룡을 돕지만, 학업에 뜻이 없는 몽룡은 과거시험에 계속 낙방합니다.<br /><br />로맨틱 코미디로 재탄생한 창작 오페라 '춘향 탈옥'입니다.<br /><br /> "오페라가 가진 장점은 극대화하되 단점이라고 여겨지는 것은 최소화시켜 재미있게 만들어보려고 노력했고요, 소극장만이 가진 매력을 살려보려고 노력했습니다."<br /><br />올해 19회째를 맞은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는 어려운 외국어 대신, 모든 공연을 우리말 오페라로 구성했습니다.<br /><br />러닝타임도 평균 90분으로 과감히 압축했습니다.<br /><br />축제 기간에는 다섯 편의 작품이 매일 번갈아 무대에 오릅니다.<br /><br />'춘향 탈옥' 외에도 이 시대 가장의 비애를 다룬 블랙코미디 '김부장의 죽음'과, 서민 오페라 걸작으로 꼽히는 '서푼짜리 오페라' 등 재미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작품들로 꾸몄습니다.<br /><br />재정상 어려움과 코로나 사태로 4년간의 공백 끝에 열리게 된 소극장오페라축제.<br /><br />박수길 전 국립오페라단 단장과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등이 손을 잡았고, 정상급 성악가들도 기꺼이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 "즐겁게 웃어주시고 같이 호흡해주시고 그래서 저희 성악인들에게 힘이 돼 주시고요 저희도 힘을 얻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보다 쉽고 친숙한 오페라를 향한 노력이 한국 오페라의 저변을 또 한 번 넓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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