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신들 "LG-SK ’배터리 분쟁’ 막판 합의" 보도 <br />LG-SK "구체적인 합의 내용 오늘 오후 발표 예정" <br />바이든 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한 D-1 극적 타결 <br />美 ITC, 지난 2월 SK에 "10년 수입금지 조치"<br /><br /> <br />미국에서 '배터리 분쟁'을 벌이는 LG와 SK가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시한을 하루 앞두고 전격 합의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지은 기자! <br /> <br />양사의 합의 소식 언제 나온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외신 보도를 통해 먼저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통신은 오늘 새벽 양측이 막판 합의에 이르렀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주말 사이 합의가 이뤄졌고,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오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양측은 지난 2월 10일, LG 측의 손을 들어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, ITC의 최종 결정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을 하루 앞두고 막판 합의를 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국제무역위원회는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 최종 결정에서 LG의 손을 들어주고 SK이노베이션에 10년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은 ITC 최종 결정일로부터 60일인 11일 자정, 한국 시각으로 12일 오후 1시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계속 갈등을 겪어온 LG와 SK가 이렇게 극적 타결에 이르게 된 배경은 뭔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미국 언론들은 "바이든 대통령의 승리"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합의가 일자리 창출과 미국 내 전기차 공급망 구축을 원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로 평가된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행정부의 중재 노력 속에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SK 배터리 공장이 있는 조지아주 정치권은 사업을 철수하면 일자리 2천6백 개가 사라진다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구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또 SK이노베이션은 샐리 예이츠 전 법무부 부장관 등을 총동원해 미국 기업들의 배터리 확보가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로비전을 벌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맞서 LG 측도 기술을 탈취한 SK 측이 배상하는 게 옳다면서 미국 내 자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통상 질서를 어지럽히는 지식재산권 침해를 강하게 비판해왔고, <br /> <br />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해 결정이 뒤집힌 적은 없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낮을 것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41110421289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