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드디어 터졌다' 김하성, 빅리그 첫 홈런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 시즌 메이저리그 입성한 김하성이 8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동점 솔로포를 비롯해 역전에 물꼬를 트는 활약으로 샌디에이고의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샌디에이고가 2-3으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 김하성이 텍사스 선발 조던 라일스의 커브를 퍼 올립니다.<br /><br />쭉 뻗은 공은 118m를 날아가 왼쪽 폴을 강타했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포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메이저리그 출전 8경기, 19타수 만에 신고된 김하성의 첫 홈런으로, 더그아웃에서 침묵 세리머니를 하던 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어진 5회 말에는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지만, 김하성은 3-4로 끌려가던 7회초 직접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셤이 담장을 넘겨 홈을 밟았습니다.<br /><br />8회에는 포구하던 네이트 로의 미트 사이로 공이 빠지면서 1루로 나갔고 그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해 샌디에이고의 7-4 역전승에 힘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당연히 홈런 쳐서 기분은 좋지만, 앞으로의 게임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고 타석에 계속 나가면서 조금씩 투수의 볼에 적응을 해나가는 단계인 것 같아요."<br /><br />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김하성의 타율은 2할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첫 타석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던 김하성은 데뷔 첫 한 경기 3출루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입성 이래 최고의 활약으로 박수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