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주말이라 검사건수가 크게 줄었는데도 또 다시 6백 명대(614명)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아슬아슬한 상황인데 서울 강남에 있는 업소에서는 200명 가까이 모여 춤을 췄습니다. <br><br>아무리 마스크를 썼다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바짝 붙어 있었으니 단 한 명만 코로나 19 감염자가 있어도 상상하기 아찔합니다. <br><br>최주현 기자가 현장 고발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강남의 한 업소에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. <br> <br>빼곡하게 자리 잡은 남녀 커플들이 서로 손을 잡고 춤을 춥니다. <br> <br>업소 한 쪽에는 술병도 있습니다. <br> <br>어젯밤 이 업소에서 112 신고가 들어온 것은 저녁 9시쯤. <br><br>춤을 추러 업소를 찾았던 손님이 "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위험해 보인다"며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. <br> <br>관할 구청이 QR 코드 인증을 했다고 확인한 손님은 190여 명. <br> <br>경찰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놓고 사실상 '클럽'처럼 운영했다며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표를 체포했습니다. <br><br>정부 방역지침에 따르면 클럽 같은 유흥시설은 8㎡당 1명으로 출입 인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. <br><br>업소 측은 단속 과정에서 '무허가 클럽'으로 운영하지 않았다며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업소 관계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"춤을 춘 공간은 스포츠 시설로 허가를 받았다"며 "8㎡가 아닌 4㎡당 1명 씩 입장시킬 수 있어 문제가 안 된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다만 손님들의 거리두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조만간 업소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, 관할 구청은 업소와 손님들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미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