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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30세 미만 접종 제외했나…“사례 많은 영국 참고”

2021-04-11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부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은 무엇인지 풀어야하는 숙제는 무엇인지 오늘 정부 발표 내용을 취재한 김단비 기자와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. <br> <br>1. 김 기자, 정부가 왜 30세 미만만 제한한 건가요? <br> <br>정부 전문가 자문단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을 때 얻는 이익과 위험도를 연령별로 따져봤습니다. <br><br>접종 후 혈전이 생겨 숨질 위험과 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사망자 수를 비교한건데요, <br> <br>먼저 60대부터 보시죠. <br> <br>위험 대비 이득이 42를 넘습니다. <br> <br>혈전이 생겨 사망할 가능성보단 접종을 통해 막을 수 있는 코로나19 사망자가 훨씬 많다는 뜻입니다. <br> <br>반면 20대에선 0.7에 불과합니다. <br> <br>혈전이 생길 위험성이 백신 접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크게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1-1. 정부는 영국의 사례를 참고했다 이렇게 밝혔는데, 왜 하필 영국인가요? <br> <br>네 우리나라 말고 3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제한한 곳 바로 영국입니다. <br> <br>유럽 전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총 3400만 건 진행됐는데 이 가운데 2000만 건이 영국에서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가장 접종 사례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영국의 결정을 참고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2.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혈전증이 보고 됐잖아요? <br> <br>네, 접종 후 혈전이 생겼다고 보고된 국내 사례는 지금까지 모두 3건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우리 방역당국은 세 건의 사례 모두 유럽의약품청이 정의하는 희귀혈전증 사례, 즉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. <br><br>3건 중 2건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고, 인과성이 인정된 1건의 경우도 희귀 혈전증 사례와는 달랐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만큼, 드물게 발생하는 혈전증을 이유로 접종을 중단할 수는 없다는 게 방역당국의 결론인 거죠. <br> <br>3. 30세 미만 중에서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사람들이 있을텐데, 이 사람들은 교차 접종 없이 그대로 아스트라제네카 신을 맞으라는 거죠? <br> <br>네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리면요, <br><br>아스트라제네카로 이미 1차 접종을 마친 20대 간호사는 2차도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게 되지만, 아직 접종하지 않은 20대 간호사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한 다른 백신을 맞게 됩니다. <br> <br>30세 미만을 배제하는 상황에서 2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로 맞으라는 건데, 당사자들로서는 불안감이 있을 수 밖에 없거든요, <br> <br>1차 접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분의 이야기,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> <br>[상급 종합병원 간호사] <br>“백신 접종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많다고 하면서 접종을 무조건적으로 강행을 한다면 사실 그 부작용을 받는 건 부작용이 발생한 사람이 온전히 감당을 해야하는 거니까. 좀 불안감이 큰 건 사실인 거 같아요.” <br> <br>정부는 교차 접종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는데요, <br><br>교차접종을 하고 있는 독일 역시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. <br> <br>또 해외에서 보고된 혈전증 사례 모두 1차 접종자에게서 발견됐기 때문에 1차 접종 후 혈전 증세가 없다면 2차 접종해도 안전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<br> <br>4. 이번에 제외되는 30세 미만의 수도 적지 않을텐데, 대체해서 맞힐 백신이 있나요? <br> <br>이번에 제외된 30대 미만은 64만 명입니다. 이들이 맞을 대체 백신이 필요한 상황인데요, <br> <br>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하고 나면 어떤 백신을 맞힐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올 상반기까지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가 전부구요, 그나마도 아스트라제네카가 60% 정도를 차지합니다. <br> <br>상반기 중 들여오기로 한 모더나와 얀센, 노바백스는 여전히 도입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상반기의 절반 이상이 지났지만 인구대비 접종률은 2.2%에 불과하는데 정부가 말하는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차질 없이 이뤄질지,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><br>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. 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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