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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미 쓰레기 매립장서 이틀째 ‘활활’…자연발화 추정

2021-04-11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불이 난 곳은 또 있습니다. <br><br>경북 구미에 있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이틀째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이 매립장은 지난해에도 닷새나 불이 났었는데 왜 그럴까요. <br><br>배유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쓰레기매립장 전체가 거대한 불바다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물을 뿌려보지만, 거센 불길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어젯밤 8시 쯤 구미시 생활쓰레기 매립장에서 난 화재는 발생 이틀째인 오늘도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배유미 / 기자] <br>"불이 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이곳에는 아직도 시커먼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습니다." <br> <br>눈에 보이는 불은 꺼졌지만, 쓰레기 더미 아래에 남은 불씨 때문에 굴삭기로 일일이 쓰레기 더미를 걷어내고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소방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[소방 관계자] <br>"3일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. (쓰레기) 밑에 있는 속불이 많아서 다 이동하면서 분리작업 하면서 꺼야 하거든요." <br> <br>소방당국은 매립 쓰레기가 썩으면서 생긴 메탄가스와 열이 만나 자연발화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공하성 /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] <br>"쓰레기 더미를 쌓아두면 그 내부에 습기가 차게 되고 열이 내부에 상승하게 됩니다. 그럼 자연발화가 일어나게 되는데." <br> <br>이 매립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자연발화로 보이는 화재로 닷새동안 불탔습니다. <br> <br>화재 전문가들은 매립장에서 반복되는 자연발화 가능성을 낮추려면, 쓰레기를 높이 쌓기보단 얇고 넓게 분산 보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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