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원내대표 2파전 확정…野 비대위 '국정 전환' 촉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·7 재보선 참패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더불어민주당이 오늘부터 원내대표 선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한 목소리로 반성과 쇄신을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. 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도부 총사퇴 이후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한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새 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 재보선 패배 이후의 당의 쇄신과 함께 새 당·정·청 관계를 만들어가는 중책을 맡습니다<br /><br />원내대표 경선은 '친문' 핵심으로 손꼽히는 윤호중 의원 대 '86그룹'이자 충청을 기반으로 하는 박완주 의원 2파전으로 치러집니다.<br /><br />기호 1번을 뽑아 든 윤호중 의원은 "그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는다"며 "저부터 반성하고 변하겠다"고 출마 의지를 다졌고, 기호 2번을 뽑은 박완주 의원은 "지금이 변화와 혁신의 골든타임"이라며 "성역은 없을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출마를 계획했던 안규백 의원은 "낮은 곳에서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과 목요일 두 차례의 토론회를 거치고 나면 이번 주 금요일 바로 민주당 소속 의원 174명 투표로 원내대표가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지난주 2030 의원들이 반성과 쇄신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입장문을 발표한 뒤 '초선 5적' 논란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나온 도종환 비대위원장 발언 같이 듣겠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의 성과를 우리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것처럼 패배에 대한 책임 역시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."<br /><br />도 위원장은 "앞으로의 변화 과정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방식이 아닌 함께 토론하고 실천하는 혁신의 길의 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본격적으로 세력화에 나선 초선 의원들은 오늘 회의를 열고 앞으로 주기적인 토론으로 당 쇄신 방향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 등 지도부 선출에 초선이 직접 출마하는 것에 대해선 뜻을 더 모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재선 의원들도 오늘 아침부터 모임을 가졌는데요.<br /><br />"다른 목소리를 듣는 것에 부족했고, 과오를 인정하는 것에 정정당당하지 못했다"며 2030, 초선 의원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·7 재보선 승리 이후 국민의힘은 오늘 첫 비대위 회의를 열었다고요.<br /><br />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가장 먼저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"국정 방향을 완전히 바꾸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재보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무시하지 말고 무겁게 받아들이라고 강조한 건데요.<br /><br />국민들을 향한 사과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자세를 더 낮추고 국민 앞에 겸손하게 다가가도 모자랄 판에 당의 변화와 쇄신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…"<br /><br />재·보궐선거 당일 개표상황실서 벌어진 송언석 의원의 당직자 폭행 사건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주 권한대행은 "국민에게 상처를 준 만큼 공당으로서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"고 밝히며 송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앞으로도 윤리 기준을 강화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상응하는 책임을 꼭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초·재선 의원들도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초선의원들이 이번 재·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조금 전부터는 재선의원들이 모임을 갖고 차기 지도부 선출과 관련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논의도 관심인데요.<br /><br />주 권한대행은 국민의당에 의견을 요청해 놓았다고 밝혔고,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늘부터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