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“고의 사고 한 건에 200만 원”…SNS로 공범 모아

2021-04-12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자동차에 타고만 있으면 200만 원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, <br> <br>알고보니 보험 사기 일당이 SNS에 올린 공범 모집 광고였습니다. <br> <br>동승자가 많으면 합의금이 높아진다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은색 SUV 차량이 앞차를 따라 천천히 움직입니다. <br> <br>주차된 차를 피하려 잠시 중앙선을 넘는 순간, 맞은 편에서 중앙선 가까이 붙어 오던 흰색 승용차가 SUV 뒤쪽을 스치듯 부딪힙니다. <br> <br>흰색 승용차 운전자가 내리더니 접촉사고 부위를 살펴봅니다. <br> <br>보험금을 노리고 교통사고를 낸 사기범 일당입니다. <br> <br>[피해 SUV 차량 운전자] <br>"고의적 사고와 실수로 순간적으로 낸 사고는 다르잖아요. 아무래도 계획적으로 사고를 낸 것 같다, 이상하다…." <br><br>[홍진우 기자] <br>"일당은 좁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주차된 차를 피해 중앙선을 넘는 차량을 노려 고의로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." <br> <br>이들은 지난 한 달간 울산과 경남 양산 등에서 12차례의 교통사고를 내고 7500만 원의 보험금을 챙겼습니다. <br> <br>20대 남성 등 주범 3명은, 합의금을 많이 받으려고 SNS로 동승자를 모집했습니다. <br> <br>차를 빌려주거나 함께 타기만 해도 적게는 30만 원, 많게는 200만 원까지 벌 수 있다며 지폐뭉치 사진도 보여줬습니다. <br> <br>공범 29명 중엔 보험사기란 걸 미리 알고 가담한 이들도 있었습니다. <br><br>[서인구 / 양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] <br>"운전 면허 있는 사람(공범)에게 렌터카를 대여하게 한 후 조수석에 태워서 실제 운전은 주범이 운전을 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돈을 못받은 공범 1명이 경찰서를 찾아가 상담하는 과정에서 꼬리가 밟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주범 3명을 구속하고 공범들과 함께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강 민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