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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총리 "핵합의 복원 지원"…이란 부통령 "동결자금 해결"

2021-04-12 2 Dailymotion

정총리 "핵합의 복원 지원"…이란 부통령 "동결자금 해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란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란 부통령과 만나 핵합의 복원과 한국에 동결된 자금 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은 동결자금을 돌려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는데, 양국은 우선 미국의 제재와 관계없이 추진할 수 있는 인도적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테헤란에서 이승민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와 자한기리 이란 수석 부통령과의 회담은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이란은 한국에 묶인 70억 달러, 우리 돈으로 7조7천억 원을 풀어달라고 강력히 요구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이 동결 자금 문제는 이란이 국내 화학운반선 한국케미호를 억류한 배경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자한기리 부통령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합의와 관련해 당사국 간 건설적 대화가 진전되는 것을 측면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, 독일 등 핵합의 국가와 활발히 의견교환을 하고 한국 입장을 개진해 국제사회의 결정에 기여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틀간 이란 주요 인사와 회담을 마친 뒤 기자단과 만나 자리에서 정 총리는 동결 자금과 관련해 "길을 찾아서 빨리 돌려주는 게 좋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자한기리 부통령에 이어 모하마드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고문인 알리 라리자니를 연이어 만나 면담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은 코로나19 대응 등 인도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제약사 간 백신 개발 협력 강화, 의약품·의료기기 교역 확대, 학술교류 및 의료 분야 인적 교류 재추진 등의 방안을 이란에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은 이란 핵합의 복원 시 바로 경제협력에 나설 수 있도록 '경제협력 점검협의체'를 설치해 협력 대상 사업을 미리 발굴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동결 자금 문제는 이란 핵합의 복원 문제와 연계된 만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참가국 회담 성과에 따라 해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테헤란에서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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