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외교부,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"심각한 우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도 일본의 이번 결정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베이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반응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국의 우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가 조금 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담화를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"일본의 가까운 이웃이자 이해당사자인 중국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후쿠시마 핵사고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가장 심각한 핵 사고라면서,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될 경우 주변국 해양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해양 방류를 시작하면 57일 이내에 태평양의 절반으로 방사성 물질이 확산되고, 10년 뒤 전 세계 해역으로 확산할 것이란 독일의 연구기관 발표내용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번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은 지극히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일본을 향해 책임을 인지하고, 과학적 태도를 갖고 국제 의무를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매체들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원전 오염수를 방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해양 오염과 DNA 변형 등을 특히 걱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한 전문가는 "바다가 자정 능력이 있다지만,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전혀 다른 얘기"라면서 "동중국해와 황허의 해양 유기체와 식물, 또 주변국들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어업 생태계뿐만 아니라, 농업과 관광업까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,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함께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관영 매체들은 "일본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대부분의 서구 언론은 침묵하고 있다"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