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신 접종 확대에도…전세계 신규 확진 7주째 증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인류가 백신 접종을 확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전선을 넓혀가고 있지만, 바이러스의 생명력은 생각보다 더 끈질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7주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화요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지구촌 인구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8억 회분에 육박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된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세는 멈출 줄 모릅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, WHO는 세계 신규 확진자가 7주 연속, 주간 사망자는 4주 연속 늘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주 주간 기준 신규 감염자는 역대 4번째였습니다.<br /><br />WHO가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매일, 매주 이렇게 말합니다. 앞으로도 계속 말할 겁니다. 사회적 거리두기는 효과가 있습니다. 마스크 쓰기는 효과가 있습니다. 손 씻기는 효과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한때 '방역 모범국'으로 꼽혔던 독일은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봉쇄 조처가 5월 말 또는 6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 "병원에서 중환자실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. 이번 3차 유행이 우리에게 가장 힘든 시기로 드러날지도 모른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."<br /><br />독일을 포함해 유럽의 누적 사망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누적 감염 세계 1위인 미국의 경우 올해 첫째주 178만여 명의 새 환자가 쏟아졌던 것에 비해선 대폭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공격적인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주당 40만 명 안팎이 새로 감염되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확산의 주범으로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젊은층이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시간주는 방역 강화 대신 백신 접종 확대를 해결책으로 내놓아 전문가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