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트 위에서 낚시를 하다 바다에 빠진 사람을 시민이 직접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때마침 회의를 위해 동해안에 온 수상안전강사 일행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뒤집힌 보트 뒤로 낚시통을 안고 간신히 바다 위에 떠 있는 남성. <br /> <br />이를 지켜본 누군가가 속옷만 입은 채로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듭니다. <br /> <br />지난 11일 오전 11시 반쯤, 강원도 강릉시 사천해변 앞바다에서 40대 낚시꾼이 높은 파도에 흔들려 바다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때마침 강릉으로 회의를 왔던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수상안전강사 일행이 물에 빠진 남성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다에 뛰어든 건 45살 강병수 씨로 일행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렸습니다. <br /> <br />[강병수 / 낚시꾼 구조 시민 : 거기 세 분 중에 다 내가 들어갈게. 내가 들어갈게. 이렇게 말씀하셨는데, 그래도 거기서 제가 나이가 제일 어려서, 제가 들어가겠다고 하고.] <br /> <br />무사히 구조를 마친 강 씨, 그런데 다시 바다로 뛰어듭니다. <br /> <br />뒤집힌 보트까지 꺼내옵니다. <br /> <br />구조를 지켜보던 일행이 화면으로 보기에도 이상하리 만치 침착했던 건 모두 수상안전 전문가였기 때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된 남성은 일행이 가져온 옷으로 체온을 유지해 안정을 취했고,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4131321169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