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 난항…공모 불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 매립지의 대체 후보지를 찾는 공모 기간이 내일(14일) 마감됩니다.<br /><br />환경부와 서울시, 경기도가 추진한 이번 공모는 수도권 기초지자체들의 무관심 속에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인데요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조 3천억원이라는 역대급 지원금을 내건 수도권 대체 매립지 공모.<br /><br />막판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지자체가 나타나지 않으며 사실상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까지 응모한 기초 지자체는 없는 상황입니다. 기초 지자체들이 시민들의 반대라든가 이런 걸 우려해서 지원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지 않나…"<br /><br />새 매립지를 조성하는 데 최소 7년가량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속 대책이 시급한 상황.<br /><br />환경부는 우선 수도권 3개 시도와의 4자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당장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"서울과 경기의 쓰레기는 알아서 처리하라"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, 서울시는 "기존 매립지 연장까지 열어놓고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"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 "지금 인천의 쓰레기 매립지가 그동안 잘 운영이 돼 왔는데 인천시가 여기에 난색을 표하면서…현재 서울시 내에는 쓰레기를 매립할 장소가 없습니다."<br /><br />오 시장 취임 전부터 대립각을 세운 서울과 인천 등 지자체 간의 갈등이 향후 4자 협의 과정에서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