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오염수 삼중수소 농도, 기준치 10배 달해…“유전자 손상”

2021-04-13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일본은 '오염수' 대신 '처리수' 라고 부르며, 마셔도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. <br> <br>하지만, 전문가들은 오염수 내에 인체 내 유전자를 손상시킬 수 있는 삼중 수소가 기준치보다 10배 가까이 많고, 희석 작업을 거쳐도 줄어들지 않는다고 우려합니다. <br> <br>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일본 정부가 가장 처리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을 택했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입니다<br><br>[리포트]<br>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깔린 수많은 드럼통들. <br> <br>매일 이 드럼통 700여 개 분량의 오염수가 발생합니다. <br><br>세슘 137, 스트론튬 등 각종 방사성 물질은 정화장치로 일부 걸러낸다 해도 트리튬이라 불리는 '삼중수소'는 제거되지 않습니다. <br><br>특히 이 삼중수소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정상적인 수소를 밀어내고 헬륨으로 변하며 유전자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. <br><br>[서균렬 /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] <br>"(삼중수소가) DNA란 쇠사슬을 건들게 되는거죠. 그러면 세포가 변형해서 증식을 해요. 이게 나중에 백내장이다, 백혈병이다, 혈액암이다. 10년, 20년, 30년 있다가." <br><br>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평균 58만 베크렐 수준. <br> <br>기준치의 10배에 달합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는 희석해 배출하겠다고 하지만 사실상 눈 가리기에 불과합니다. <br> <br>[장마리 / 그린피스 운동가] <br>"총량은 그대로 남아있어요. 아무리 희석을 해도 바다로 유입되는 방사성 물질 총량은 변함이 없는거죠." <br> <br>그린피스는 오염수를 땅에 저장하는 게 안전한데도 일본이 가장 저렴한 방식을 택했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중국 외교부도 즉각 성명을 내고 "지극히 무책임한 결정"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반면, 미국은 국제 기준에 맞춰 투명하게 결정했다면서 사실상 일본을 지지했습니다. <br><br>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SNS에 "원전 오염수(contaminated water)가 아닌 원전 처리수(treated water)"라고 밝히며 일본의 결정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이혜리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