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도 정치권은 재보궐 선거 이후 새로운 구도를 만드는 일로 바빴습니다. <br> <br>여야 정당 뿐만 아니라 제 3지대 세력도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야당부터 보겠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3일 뒤, 16일을 시한으로 설정하고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그날 대구를 방문해 기선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야권 통합 상황은 안보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의 합당 결정 시한을 못박았습니다. <br> <br>내일 중진 의원 간담회를 거쳐 16일 의원총회에서 합당을 하지말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[주호영 /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] <br>"안철수 대표께서 국민의힘은 의사가 정리됐느냐고 반문하셨기 때문에 금요일 의원총회에서 합당 문제에 관한 의원들의 뜻이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." <br><br>그 전에 국민의당이 합당에 대한 최종 의견을 달라는 이른바 '통첩'인 셈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국민의당은 의견수렴 절차가 먼저라며 국민의힘 요구에 일단 고개를 돌렸습니다. <br> 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] <br>"다음 주까지 당원들의 뜻을 묻는 과정들을 진행을 할 계획이고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중입니다. 야권의 혁신적인 대통합과 정권교체에 대한 목표는 (국민의힘도)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리는 오는 16일, 안 대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전국 순회 첫 행선지인데, 야권 통합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두 당의 셈법이 다른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은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