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“쓰레기 성명서를 냈다” <br> <br>조국 사태를 반성했던 초선 의원들을 향해 강성 당원들이 배은망덕하다며 이렇게 공개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재선에 이어 민주당 중진 의원들도 반성문에 결국 조국 이름을 뺐는데요. <br> <br>‘조국 사태’가 다시 당 내에서 금기어가 되는 형국입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 보도 보시고, 실제 당 분위기가 어떤지, 민주당 중진의원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더불어민주당 당원 게시판과 친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성명서입니다. <br><br>초선 의원들을 겨냥해 "선거 패배 이유를 청와대와 조국 전 장관의 탓으로 돌리는 쓰레기 성명서를 내며, 배은망덕한 행태를 보였다"는 비판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"이들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었던 건 오로지 문재인 정부의 후광 때문"이라며 "문재인 정부 마지막 날까지 전폭 협조하라"는 요구도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10일 "낙선만이 갈 길”이라고 공격한데 이어 어제 2차 모임을 가진 초선 의원들을 다시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매달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은 약 80만 명.<br><br>이들 중 일부 열성 당원들은 각종 현안이 있을 때마다 문자 폭탄을 퍼붓는 등 물리력을 행사해왔습니다. <br> <br>그러다 보니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이들의 눈치를 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어제 재선 모임에서는 "당심을 따라야지 국민만 보고 가면 되냐"는 말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초선, 재선 모임에 이어 오늘은 3선 의원 약 20명이 3시간 동안 당 수습 방안을 논의했지만 조국 사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강성 지지층의 비판은 당심의 일부라고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윤관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(3선)] <br>" 당을 위한 관심과 충정이라고 생각하고… (조국 전 장관 사퇴에 대해 의견이 나왔는데?) 별도로 개별 항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" <br><br>차기 당권 주자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도 조국 사태와 관련해 "여러 반성이 나오고 있는데 하나씩 잘라내 책임을 묻는 건 부적절하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