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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국인 넷 중 셋은 항체 보유…“새장서 풀려난 기분”

2021-04-1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집단면역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우리로서는 부러운 소식인데, 일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김윤수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마스크도 없이 운동 중인 사람들. <br> <br>[현장음] <br>"10개 더. 10, 9…" <br> <br>투명 가림막이 세워진 러닝머신 위를 내달리면서 가쁜 숨을 마음껏 내쉽니다. <br> <br>[지미 칸 / 헬스장 관계자] <br>"헬스장 문을 다시 열 수 있어서 기쁩니다." <br> <br>쇼핑몰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, 야외 좌석이 마련된 식당에도 손님들이 몰려들었습니다. <br> <br>[식당 손님] <br>"새장에 갇혀있다가 풀려난 기분이에요." <br><br>영국이 12일부터 봉쇄령을 풀고 체육관과 술집, 놀이공원, 미용실 등의 영업을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오랜만에 머리 손질을 하는 손님. <br> <br>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용사는 고글까지 쓰고, 손님도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불편하기 보단 미용실에 온 것 자체가 기쁩니다. <br> <br>[다이애나 / 미용실 손님]<br>"이렇게 미용실에 다시 올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." <br> <br>부스스한 헤어 스타일의 대명사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머리를 다듬었습니다. <br><br>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는 올해 1월 고점과 비교할 때 각각 99%, 97% 이상 급감했습니다.<br> <br>강력한 봉쇄조치와 함께 백신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. <br><br>영국은 지난해 12월 첫 백신 접종 이후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 최소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습니다.<br><br>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(UCL) 연구진은 "면역력을 지닌 국민의 비율이 73.4%"라며 "12일자로 집단면역에 도달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백신을 맞고 항체가 생겼거나,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나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국민 4분의 3이 항체를 가졌다는 겁니다. <br> <br>영국 정부는 오는 7월까지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1차 백신 접종을 끝낼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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