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 "日오염수 방류 결정 강한 유감"…대응 방안은?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방침을 확정하자,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뾰족한 대응 방법이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배출 결정에 우리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결정이 주변국가의 안전과 해양 환경에 위험을 초래하고,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이뤄진 일방적 조치였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조치입니다. 강한 유감을 표하며,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긴급 관계차관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에 반대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, 해양환경 피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 조치도 요구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일본 정부 결정에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오염수 방출 개시까지는 시일이 남은 만큼, 국제 사회 공조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 역시 지난해 4월 보고서를 통해 "해양 방류는 기술적으로 가능한 조치"라고 평가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가 이번 방류 결정은 "국제 안전기준에 따른 것"이라며 사실상 지지 입장을 밝혀,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결국 실질적 저지 수단이 마땅치 않은 정부의 대응은 해양 방류된 오염수의 안전성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사안은 정부가 힘을 기울여 온 한일관계 회복 노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가뜩이나 과거사 문제로 진통을 겪는 한일관계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