역대 가장 늦은 한파특보…"농가 냉해 주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월 중순에 때 아닌 꽃샘추위가 찾아옵니다.<br /><br />중부와 경북 내륙에는 역대 가장 늦은 한파특보도 내려졌는데요.<br /><br />특히 개화기를 맞은 과수작물의 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지마다 꽃이 누렇게 변했고, 심지어 말라 비틀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4월, 갑자기 들이닥친 저온현상에 과수밭 전체가 냉해를 입은 것입니다.<br /><br />봄기운이 완연해가는 4월 중순에 뒤 늦게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비구름이 지나간 틈을 타 북쪽 대륙에서 발달한 찬 공기가 한반도로 강하게 밀려온 것입니다.<br /><br /> "수요일과 목요일은 북쪽에서 찬공기가 강하게 밀려들면서 매우 춥겠고, 특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내륙 곳곳에서는 농작물 저온 피해 각별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특히 경기와 강원, 충북과 경북지역은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급하강하면서 한파특보도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4월 중순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, 역대 가장 늦은 한파특보입니다.<br /><br />급격한 기온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신경써야합니다.<br /><br />특히 냉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지난 달 포근한 날씨에 꽃들이 예년보다 일찍 폈는데, 꽃이 핀 뒤 수분이 일어나는 시기라서 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농가에서는 미세살수 시설을 가동하거나 보온덮개를 씌우는 등 대비책을 세워야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금요일부터는 예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