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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210일 만에 오염수 도달”…日 수산물 수입금지 확대 검토

2021-04-14 6 Dailymotion

오염수가 일본에서 방류되면 보시는 것처럼 제주도와 동해로 흘러 들어오게 됩니다.<br /><br />그렇게 되면, 제주도 수산물을 누가 사 먹겠느냐며 저희 취재진을 만난 제주도 어민과 해녀들이 외쳤는데요.<br /><br />정부도 “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”며 일본대사를 초치했습니다.<br /><br />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지난해 독일 킬 대학 해양연구소가 내놓은 연구 자료입니다.<br /><br />후쿠시마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210일 만에 제주도에, 240일 뒤에는 동해에 도달하는 걸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해역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제주지역의 반발은 거셉니다.<br /><br />어민들은 누가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을 먹겠냐며 방류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[유승호 / 제주항 어민]<br />"일본에서 오염수 방류해버리면 억장이 무너지죠. 그런 심정이에요."<br /><br />[홍석근 / 제주항 어민]<br />"만약에 (방류)하면 오염이 된 고기를 누가 사먹겠습니까."<br /><br />[양순옥 / 제주시 도두동 해녀회장]<br />바다 속에 몸을 담그고 삶을 살고 있는데…어떻게 살라고 이거를 방류한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소리잖아요.<br /><br />[김재혁 / 기자]<br />"제주도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방류를 결정한다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."<br /><br />한·일 양국 법원에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법재판소에도 제소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원희룡 / 제주지사]<br />"내일부터 당장 전문가들과 논의해 이미 예고한 바 있는 국제법과 국내법 상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부산과 울산, 경남과 전남 등 바다를 접한 지방자치단체도 일본 정부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도 일본의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으로 국한된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<br /><br />winkj@donga.com<br />영상취재 : 김한익<br />영상편집 : 구혜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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