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월 취업자 31만4천명 증가…13개월 만에 반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직후부터 내리 감소세던 취업자 수가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2월 중순 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코로나 타격이 시작된 지난해 3월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되는데요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취업자 수는 2,692만3,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4,000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해 3월부터 꼬박 1년간 감소를 거듭하던 취업자 수가 사태 시작 뒤 처음 증가한 겁니다.<br /><br />일자리가 늘면서 15~64세 고용률도 65.7%로 0.3%포인트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30대, 40대의 고용률은 하락했지만 20대, 60세 이상에서 오른 영향입니다.<br /><br />15~29세 청년층은 이 연령대 인구 감소와 일자리 증가가 겹쳐 고용률이 43.3%로, 2.3%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 연령대는 실업률도 0.1%포인트 올라 10.0%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전체 실업률 역시 4.3%로 0.1%포인트 올라갔는데 60세 이상, 50대의 실업률이 하락한 대신, 20, 30대에서 상승한 영향입니다.<br /><br />업종별로는 코로나 충격이 큰 도소매업에서 16만8,000명, 음식·숙박업에서 2만8,000명이 각각 줄었는데 2월보다는 감소폭이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선 17만1,000명, 공공행정과 국방·사회보장행정은 9만4,000명이 각각 늘며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의 영향을 반영했습니다.<br /><br />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0만 8,000명, 임시근로자 20만6,000명, 일용근로자 4만1.000명이 각각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비임금근로자 가운데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3,000명 늘었지만,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9만4,000명,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명 각각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구직단념자는 68만4,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2,000명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(14일)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"민간 일자리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