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, 당권 3파전 윤곽…국민의힘, 중진들 '충돌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당권 레이스가 오늘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새 당대표에겐 재보선 참패 이후 당의 쇄신을 이끌고 대선을 준비해야 할 막중한 책무가 주어지게 됩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첫 출마자가 나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첫 출마 선언은 '친문 핵심'으로 꼽히는 4선 홍영표 의원이 했습니다.<br /><br />홍 의원은 자신이 "마지막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사람"이라며 "모든 것을 걸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어느 때보다 단결과 책임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, 공정한 대선 경선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홍 의원 외에도 5선 송영길, 4선 우원식 의원도 후보 등록 마감일인 내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당권 레이스는 3파전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송영길 의원도 오늘 라디오에서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는데요.<br /><br />"청년들이 축의금만 있으면 집을 갖게 만들어주겠다"며 집값의 90%까지 대출을 확대하는 대대적 정책 전환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상황도 볼까요?<br /><br />선거에서 승리하며 잠시 힘을 받는 듯했는데, 당 중진 의원들이 당권을 놓고 충돌하는 모습이라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국민의힘은 승리 후 오히려 내부 진통을 겪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사라진 뒤 차기 당권과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면서인데요.<br /><br />오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중진 의원들이 회의를 열었는데, 카메라가 꺼지자 당권을 노리는 중진 의원들이 정면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홍문표 의원은 주 대표대행과 정진석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기사 스크랩을 들고 나와 "담합한다는 게 사실이냐"고 따져물은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"당원들 여론이 좋지 않다"며 우려를 표한 건데요.<br /><br />당사자들은 그 자리에서 강하게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조경태 의원도 주 대표대행에게 당대표에 출마할 거면 빨리 사퇴하라며 거취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중진 다수가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먼저라고 주장했지만 조 의원은 새 지도부가 결정하게 하자고 이견을 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별도로 당권 불출마를 선언한 서병수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한 세대교체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현재 국민의힘에서 초선들의 당대표 출마설이 나오는 것과 맥이 닿아 있는데요.<br /><br />초선들도 오늘 오후 모임을 갖고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 차기 당권구도가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