류현진, 6⅔이닝 비자책 1실점…시즌 첫 승·통산 60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내며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코리안 빅리거로는 역대 두 번째로 MLB 통산 6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첫 타자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출발한 류현진, 병살타로 주자를 지워낸 데 이어 KKKK, 네 타자 연속 삼진쇼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직구, 체인지업, 커터, 커브를 자유자재로 꽂아 넣는 '칼제구'에 구속까지 끌어올린 류현진의 괴물투구 앞에 양키스 타선은 맥 없이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6회 2사 1, 2루 첫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, 땅볼로 잡아내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7회 3루수 수비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데 이어 2루타를 맞아 비자책 1실점하고 마운드를 물려줬습니다.<br /><br />토론토 타선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습니다.<br /><br />2회 만루 기회에서 팔라시오스가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, 이어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류현진이 내려갈 때까지 여섯점을 냈습니다.<br /><br />8회에는 불펜이 흔들리며, 양키스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낸 토론토는 7대 3으로 이겼습니다.<br /><br />6과 3분의 1이닝, 4피안타 7개 탈삼진 비자책 1실점 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.89로 낮추고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통산 60승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 "60승은 전혀 신경 안 쓰고 있었고, 3경기 안에 그래도 승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, 선발투수가 할 역할을 한 것 같아서 그 부분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."<br /><br />양키스를 무너뜨린 류현진의 만점 투구에 토론토 몬토요 감독과 현지 언론들은 "최고의 피칭이었다"고 극찬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