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게 벌써 7개 월 째입니다. <br> <br>필요성을 이해는 하지만, 더 조일 수 있다는 소식에 국민들은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대체 언제까지 국민만 참으라는 거냐.<br><br>백신은 언제 맞고, 코로나 터널은 언제 빠져나올 수 있는 거냐, <br> <br>서채리 기자가 시민들의 목소리 들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"12월 23일 0시부터 (내년) 1월 3일 24시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합니다" <br> <br>3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1천 명 넘게 나오자 정부는 지난해 12월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했습니다. <br> <br>12일만 하겠다는 조치는 무한정 지속돼 어느덧 오늘로 113일 차로 접어들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8월부터 식당 유흥업소의 영업시간 제한, 다중시설 이용 제한이 이뤄졌고 추석 연휴, 연말연시, 설 연휴와 개학 등을 이유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였다 풀었다 7월째 반복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내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50일째지만 백신 접종률은 아직 2.3%에 불과합니다. <br> <br>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자 이제 시민들도 지쳐갑니다. <br> <br>[손영순 / 서울 강북구] <br>"다른 나라에서는 백신 맞아서 마스크도 (벗고) 독일 같은 데서 그런다고 뉴스에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백신 확보를 못 해서. 그럴 땐 미치겠어." <br> <br>[박광식 / 서울 강북구] <br>"계속 (거리두기) 연장된다고 하니까 여름이 다가오는데 빨리 백신을 맞는 방법으로 해야지. 저희는 답답한 심정이고." <br> <br>거리두기 직격탄 맞은 자영업자는 정말 한계에 다다랐다고 호소합니다. <br> <br>[전재욱 / 치킨집 사장] <br>"3주 또 연장한다는 말 나왔잖아요. 말이 안 되잖아요. 참을 대로 참았는데. 우린 잘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너무 행정편의주의적으로 하니까 우리는 답답하죠." <br> <br>정부는 뾰족한 수가 없다며 국민 개개인의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지만 점차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. <br>seochaer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희현 <br>영상편집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