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7900만 명분을 확보했다고 했던, 백신 수급은 나날이 꼬여만 갑니다. <br> <br>곧 도입 예정이었던 얀센 백신도 혈전 논란에 휩싸였고, “2분기에 공급하겠다” CEO가 대통령에게 직접 약속했던 모더나는 미국 먼저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안전 문제에 휩싸이거나, 아니면, 없거나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 <br> <br>이현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미국 질병예방센터와 식품의약국이 얀센 백신의 접종 중단을 권고했습니다. <br><br>"얀센 백신을 접종한 6명에게서 심각한 혈전증이 나타났"다는 이유에섭니다.<br> <br>모두 10대∼40대 여성으로 이 중 한 명은 숨졌습니다. <br> <br>혈전증은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도 나타난 부작용으로, 두 백신 모두 아데노바이러스를 기반으로 제조됩니다. <br> <br>얀센 백신을 만든 존슨앤존슨은 곧바로 유럽 출시를 연기했습니다. <br> <br>우리나라는 2분기부터 600만명분을 도입할 계획이었습니다. <br> <br>[백영하 / 범정부 TF 백신도입총괄팀장] <br>"미국 접종 중단계획과 관련해서 도입계획은 아직까지는 변경되지 않은 상태이고, 질병관리청과 지속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모니터링하면서…" <br> <br>같은 혈전 문제로 30세 미만의 접종이 제한된 아스트라제네카와 원료 수급 문제로 공급이 지연된 노바백스에 이어 얀센마저 논란이 불거진 상황. <br> <br>문제는 이들을 대체할 다른 백신이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나마 기대를 모았던 모더나 백신도 도입 시기가 불투명합니다. <br><br>청와대는 지난 연말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CEO와 통화해 2분기부터 2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하지만 모더나 측은 최근 "7월까지 미국에 1억 회 분량을 추가 공급한다며 미국 외 지역은 공급망 구축이 1분기 정도 늦었다"고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국내 도입 일정이 더 뒤로 밀려나는 건 아닌지 우려할 만한 대목입니다. <br> <br>4차 대유행 위기를 맞는 상황에서 백신 수급 문제 해결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soo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