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마 전 이른바 '중국산 알몸 김치'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중국산 김치 기피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정부가 수입 김치와 관련한 위생 관리 대책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누런 물에 절인 배추 더미 속으로 굴착기 팔이 잠겨 있고, 한 직원이 알몸으로 들어가 배추를 담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온라인에서 중국산 김치를 만드는 모습이라며 퍼진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충격적인 모습에 중국산 김치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이 해당 영상 속 배추는 수출용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,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우리 정부가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우선 문제 영상은 몇 년 전 것으로, 여기에 나온 절인 배추들은 국내에 반입되지 않은 거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수입되는 중국산 김치 가운데 영상과 같은 공정을 거치는 제품은 없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김유미 / 식약처 수입식품안전국장 : 해당 절임 방식은 이미 중국 내에서도 금지되고 있고, 외국으로 수출하는 식품을 제조하는 공장에서는 채택하고 있지 않음을 확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래도 중국산 김치의 위생 상태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안전 대책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전년도 통관 단계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김치 제조업체와 새로 수입 등록된 업체 등 26곳의 위생을 현지 실사하는 등, <br /> <br />오는 2025년까지 우리나라에 김치를 수출하는 모든 제조업체에 대한 전수 조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통관 절차도 강화합니다. <br /> <br />기준치를 초과하는 부적합 보존료 첨가와 유해균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화학적·미생물적 검사 항목을 확대하고, <br /> <br />위해 물질 등을 대상으로 적용하던 검사명령제도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김유미 / 식약처 수입식품안전국장 : (분말과 천연 향신료 등) 16개 품목에 대해 운영했던 검사 명령제를 부적합 다빈도 제조업체의 김치 수입에도 추가 적용해서 수입자가 스스로 안전한 제품만 수입하도록 적극 유도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이와 함께 수입 김치를 유통·판매하는 도·소매업체와 식당 등 천여 곳의 위생관리 실태를 조사하고, <br /> <br />소비자들이 수입 김치 정보와 관리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도 7월부터 운영하기로 했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1513412215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