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·IAEA, 日오염수 조사단에 韓포함 '공감대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인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, 국제원자력기구, IAEA가 국제 조사단에 한국을 포함해달라는 정부 요청에 긍정적 입장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IAEA 측은 일본과 조사단의 기본구성 등에 신속히 합의하겠다는 의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의 방류까지 남은 시간은 2년.<br /><br />외교부는 이 기간이 '외교와 과학의 시간'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 당국자는 설득과 압박을 병행해 "2년 내에 일본이 현재의 결정에 대해 재고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정부는 일본에 조사단을 파견하는 문제와 관련해 IAEA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한국을 포함한 국제 조사단을 일본에 파견하는 안에 대해 정부와 IAEA 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에 대한 일본의 입장이 조사단 합류의 막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,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한국 등 주변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조사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여름까지 일본 측과 조사단의 구성 등에 대해 합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정부는 사법적 수단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, 국제해양법재판소에 '잠정조치'를 신청하는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데, 이는 일종의 '가처분' 절차로, 최종 판단 전 일본의 방류 시행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인용 결정을 끌어내기 위해선, 해당 조치가 회복 불가능한 손해를 발생시킨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는데, 정보수집의 한계로 이 작업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 당국자는 "일본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전향적으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"며 "일본이 입장을 바꾸도록 노력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